Q3 equity manager report: The froth (거품) has left the market

주식 시장에 아직 기회가 남아 있는가?

Russell Investments는 429개의 투자등급(=Hire)을 부여 받은 주식 펀드가 포함된 매니저 유니버스(리서치 대상 매니저들 풀)에서 주요 지역의 담당 주식 매니저들로부터 2018 년 3 분기 주식시장에 대한 전술적인 투자의견을 모아 정리했습니다.

의견을 모아 본 결과, 지정학적인 리스크의 지속과 여러 지역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주식 매니저들이 시장을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1) 일부 매니저들은 지난 10월 전반부의 주식시장 하락을 매수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주식시장을 주도할 섹터나 지역에 대해서는 어떠한 컨센서스도 형성 되지 않아 연말까지 시장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주요 지역 주식시장에 대한 매니저들의 의견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드립니다:

호주

저평가 가치주 투자 매력

  • 가치주 종목에 대한 매수가 매력적으로 보이며 이는 Russell Investments의 전술적인 (tactical) 투자의견과 일치함. 가치주 매니저들은 가치주에 대한 점점 더 낙관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으며 valuation 측면에서 현재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역사적 평균 대비 2 배 저렴한 상태.
  • 그러나, 3분기 동안 P/E가 높은 성장주의 valuation은 더욱 비싸지고 실적이 약했던 낮은 P/E의 종목들은 투자에서 회피 됨.

여러 뉴스에도 불구하고 portfolio 회전율은 낮은 상태

  • 실적발표 시즌, 새로운 총리 선출 및 Banking Royal Commission의 최종 청문회에도 불구하고 3분기 동안 매니저들의 평균 포트폴리오 회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특히 energy 및 industrials섹터에 대한 OW, bank 종목UW포지션을 유지.

캐나다

대마초 합법화 관련 종목이 주도

  • 지난 10월 캐나다에서 대마초가 합법화된 이후 대마초 합법화 관련 주식 강세로 healthcare 섹터가 3분기 중 top performing 섹터로 부각됨. 그러나 높은 valuation, 경영진의 자질에 대한 의문, 그리고 경영투명성 부족으로 인해 대부분의 매니저들은 관련 종목을 회피.

원자재 섹터의 실적 부진

  • 3분기 동안 energy 및 materials 섹터는 실적이 가장 부진, 투자자들의 경기방어주(defensive stocks) 선호와 경기순환주(cyclical stocks) 회피 성향이 반영됨.
  • 한편, 많은 매니저들은 원자재의 가격 개선과 전반적으로 건실한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energy와 materials 섹터를 매수기회로 보기도 함.

이머징 마켓

위험과 기회가 동존

  • 유가와 미국 달러 (USD)의 강세가 신흥국 통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함. 매니저들은 내수시장에 집중하고 무역 리스크에 노출이 낮은 회사들 중에서 투자 기회 모색.
  • 이머징 마켓 성장주가 하락함에 따라 성장주에 OW를 둔 매니저들은 stock specific 리스크를 줄이는 차원에서 tilt 비중을 축소, UW포지션을 둔 매니저들은 high growth technology 종목에 대한 매수 기회를 찾는 등 성장주 약세에 대해 매니저들은 혼재된 반응을 보임.

지정학적 불확실성

  • 매니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이클에 대해 긍정적임. 그러나 정치적 갈등과 미 연준의 긴축정책으로 인해 3분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어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이머징 마켓에 대한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
  • 다수의 이머징 국가들은 통화 및 유가의 변동으로 인한 경상수지 적자와 인플레이션 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인상시킴.

유럽

이탈리아 재정 문제는 지속적으로 부각됨

  • 유럽연합(EU)이 이태리에게 EU 재정법을 준수하라고 요구한 뒤, 이탈리아 트리아 재무장관은 지난 선거에 주장했던 2019년 이태리 예산안이 EU 재정법에 부합하지 않음을 인정. 이는 시장의 긴장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아직 해결 안됨. 이러한 시황 가운데, 가치주 manager들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outperform 했음.

무역 전쟁이 유로존에 미치는 영향

  • 무역 전쟁 우려는 financials (주로 은행) 섹터와 이머징 마켓(터키 및 러시아 등)에 노출 된 종목에 부정적으로 작용.

Brexit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

  • Brexit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대부분의 매니저들은 글로벌 마켓에 비중을 둔 일부 종목을 빼고는 전반적으로 영국에 대해 UW 포지션 유지.

Global / International Equities (ex-US)

성장주 매니저는 투자기회가 점점 작다고 판단

  • 성장주 매니저들은 경기에 민감한(cyclical) 성장주 종목보다 gaming, payment systems, exchanges, medical technology, internet software 등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secular) 성장주 종목을 선호.

가치주 매니저들은 보다 낙관적임

  • 올해 시장변동성 증가로 인해 특히 자동차나 반도체 등 관세에 가장 민감한 섹터에서 매수기회를 모색했으며 일부 가치주 매니저들은 최근 실적이 부진했던 high growth technology 종목들 사이에서 기회를 찾음.

Quantitative managers

  • Quant manager은 unconstructed data (예: natural language processing applications) 연구에 자원을 계속 할당.

일본

정치 리스크 우려 감소

  • 미-중 무역 갈등은 증가했지만, 매니저들이 주가에 리스크가 이미 반영되고 valuation이 매력적이라 판단하여 철강 및 해운업 등의 중국 관련종목 주가 반등.

일본은행 (BOJ) 정책 조정

  • 지난 7 월 일본은행은 금융정책의 방침을 미리 알리는 선제적 지침(Forward Guidance)을 도입하고10년물 금리에 더 큰 변동성이 수용 될 것이라고 발표.
  • 이에 따라 일부 매니저들은 은행주 비중을 늘렸고, 다른 일부는 금리 상승이 아직 멀었다는 생각으로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 매니저들은 채권과 성격이 비슷한 안정적인 회사들의 경우 금리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하여 금리 동향에 주의를 기울임.

영국

Brexit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

  • No deal Brexit에 대한 우려는 영국 내수 기업실적을 훼손 시키고, 특히 mid-cap 기업들의 수익률을 저하시킴.
  • 영국 주식에 대한 관심은 글로벌 매니저들 사이에서 전반적으로 낮아졌지만 높은 P/E와 낮은 P/E 종목을 비교 시, P/E가 낮은 회사들이 보다 내수 중심적임.
  • 영국 경제 악화에 대한 두려움이 가시화되기 시작

    • 기업투자 감소가 영국 경제지표에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기업의 CFO들은 기업의 투자지출과 고용이 앞으로 둔화 될 것으로 전망.
    • 소비자가 이러한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파운드화의 약세가 기업영업마진을 훼손시킴에 따라 영국 소매업체들에게 어려움이 가중됨.
    • UK 자동차 판매는 일자리 감소와 영국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친 폐쇄로 급감.

    US Large Cap

    매니저들의defensive 스탠스가 더욱 강해짐

    • 지난 1년간 US Large Cap 의 평균active manager들은 베타 중립보다 다소 낮게 베타 비중을 줄임. 이는 시장 불확실성 증가와 높은 밸류에이션 리스크에 대한 회피 성향이 반영됨. 2
    • 이에 따라 매니저들은 momentum, growth 및 volatility factor tilt 비중을 줄임. Momentum 및 Growth의 상대적인 valuation는 과거 평균보다 비싼 상태임.

    가치주에 대한 선호도 증가

    • 섹터 rotation도 active manager들의 신중한 스탠스를 나타내고 있음. 매니저들은 energy, materials, utility 등 가치주 섹터 비중을 더욱 늘림. 단, 가치주에 OW를 두기보다 UW 포지션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비추어짐.

    US Small Cap

    YTD 기준 성장주의 outperformance 지속

    • Q2와 반대로, healthcare 및 technology종목 등 성장주가 가치주를 약 4 % outperform 했으며 YTD 기준으로는 성장주가 가치주를 8 % outperform 했음. 3

    Active manager들은 가치주 비중을 계속 확대 시키고 있는가?

    • 가치주 섹터가 underperform하면서, 많은 market-oriented 및 가치주 매니저들은 3분기 동안 energy, consumer staples, materials, REITs 섹터에 비중을 늘렸으며, valuation이 보다 매력적인 섹터로 rotate 시킴.
    • 많은 성장주 매니저들은 high growth stock에 대한 OW 비중을 유지했지만 실적전망이 최상위 10%에 속한 종목과 valuation이 가장 비싼 종목 비중을 다소 줄임.

    이 보고서에서도, 매니저들 사이에서 컨센서스가 형성되지 않은 것은 뚜렷합니다. 동시에 outperformance할 기회를 찾는 것은 중요한데,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는 specialist manager (특정 스타일을 고집하는)의 견해들을 분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1 Source: Russell Investments equity manager research, Q3 2018. From hundreds of conversations with managers
    2 Source: Russell Investments manager universe analytics
    3 Source: Russell 2000® Growth Index, Russell 2000® Value Index. Data as of Sept.30,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