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분기 주식 리포트 : 미 대선 특별편

참고사항: 본 리포트는 주요 자산 및 지역에 대한 매니저들의 전술적 운용전망과 더불어 미 대선이 각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매니저들의 의견이 포함되어 있다.

다사다난 했던 2020년 주식시장의 마무리는?

올 초 COVID 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전례 없는 한 해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아직도 대부분 산업에서의의 불확실성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오직 소수 기업만이 장미빛 미래를 그리고 있는 상황이며,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 경제에 미친 영향 분석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더불어, 단기적으로는 미국 및 유럽 내 COVID 19 재확산 우려, 미 대선 그리고 브렉시트 협상 재개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IT 및 경기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의 일부 종목들이 상승장을 이끄는 시장세가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계속되었다. 인덱스 지수들의 종목 편중 심화와 글로벌 주식시장 내 상승주도 종목의 다양성이 줄어들며 Active 매니저들이 초과성과를 달성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었는데, 특히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다. 신흥시장도 유사한 양상을 보였는데 MSCI 신흥시장 지수의 20% 비중을 차지하는Top 5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였다.

이러한 상황들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할 때, 2020년 3분기에는 US large Cap 및 Global Equity 매니저들이 고전한 반면 미국 소형주, 신흥시장, 유럽, 영국, 일본, 캐나다 그리고 호주 매니저들은 비교적 순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 성장주 (growth)의 일시적 조정으로 가치주(value)가 단기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2020년 3분기는 Growth, momentum, Quality 스타일이 Value, Low-Volatility스타일 성과를 앞섰다고 요약할 수 있다.

다수의 매니저들이 기존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올해 유난히 실적이 뛰어났던 종목들의 밸류에이션 측면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었는데, 다시 말해 이러한 종목들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투자 기회에 대한 의견이 아직 분분한 상황이지만,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뚜렷한 경기 회복 초기 징후들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러셀인베스트먼트는 매니저들과 함께 투자의견이 팽팽히 맞서 온 금융 섹터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인해 투자자들의 성장주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식시장의 향배는 코로나 종식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러셀인베스트먼트는 당사가 투자하고 있는 하위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속에서 향후 각국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는 아래와 같다.

글로벌 주식

경기순환적 반등을 전망 (Managers position for a cyclical rally)

  • 매니저들은 코로나의 여파로 주가 하락 후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는 경기순환주들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있다.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추가 부양책으로 경기 민감주들이 수혜를 보며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근거로 사용될 수 있다. 특히, 금융 및 가치주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재택근무기간 연장으로 인한 승자와 패자 (The winners and losers of extended work-from-home)

  • 통근과 직결되었던 산업 및 상업 부동산은 재택근무 연장으로 역풍을 맞고 있다. 이에 따라 매니저들은 소프트웨어, 데이터 센터, 무선 기지국, 온라인 금융과 같이 디지털 역량을 갖춘 산업들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멈췄던 인수합병의 재활성화 (M&A is picking up after a pandemic-related pause)

  • 여러 섹터에서 합병이 가속화되며 기업 지배구조 및 재무 안정성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미 대선 영향

세금의 역습 (Tax headwinds)

  • 매니저들은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법인세, 특히 외국소득세에 대한 인상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해외법인과 기술관련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종합적으로 바이든의 세금 정책은 공급 시장 내 기업들의 침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추가 부양책 (Increased stimulus)

  • 반면 바이든 공약 중 예산배정 우선 순위를 확인해보면 수요 시장에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산업 및 원자재 그리고 건설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헬스케어 산업의 영향 (Impact on the healthcare industry)

  • 트럼프와 바이든은 공통적으로 의약품 가격 통제를 공약했으나, 메니저들은 이러한 공약이 제약 산업의 전반적 재편성을 야기할 만한 파급력 있는 정책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 ACA 정책 입안자 중 한명으로서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해당 법령을 크게 수정하지 않을 것이다
    ※ ACA(Affordable Care Act): 오바마 대통령이 2010년 3월 23일 서명하여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의료보험 법안으로, 1965년 노인 및 저소득층 의료보험 통과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시행된 공공 의료보험 법안이다.

신흥시장 주식

중국 GDP의 강한 회복 (Robust recovery in Chinese GDP growth)

  • 매니저들은 북아시아가 경제 정상화에 따른 경기 회복 요건(예 - 자국 여행, 부동산, 자동차)에 가장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양책 및 인프라 투자 증가는 가치주(예 - 금융, 원자재)의 반등을 이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달러화 약세는 신흥시장 통화 캐리 트레이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정학적 변화에 따른 전략적 수혜자 (Strategic beneficiaries of geopolitical movements)

  • 중국 내 하드웨어 공급업체들과 중국 브랜드들은 글로벌 기술 공급망(Supply Chain)의 대체자로서 부상하며, 시장 점유율은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 상해 및 홍콩 증권 거래소 내 재상장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 증가의 가속화 및 IPO 전망 (Earnings acceleration and initial public offering (IPO) prospects)

  • 시장 점유율 및 소비자 증가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수익 증가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 (예 전자상거래, 디지털 결재, 전자 생태계 및 음식 배달업)
  • 중국 및 기타 시장에서의 다양한 IPO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미 대선 영향

신흥시장 훈풍 요인 (Emerging markets (EM) tailwinds)

  • 전례 없는 부양책, 저금리 그리고 인플레이션 상승은 신흥시장 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현 상황은 미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미중 무역분쟁 (Sino-U.S. trade war)

  • 현 미중 무역분쟁의 기조가 크게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나 Joe Biden이 미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향후 관세 및 제재는 예측 가능하고 덜 징벌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또한 동맹국들의 참여가 확대되는 방식이 선호될 전망이다.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공화당과 민주당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달러 약세의 지속 (Continued U.S. dollar weakness)

  • 미 달러 약세는 트럼프와 바이든 중 누가 당선이 되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바이든이 승리할 경우, 달러 약세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매니저들은 브라질 헤알, 인도 루피와 같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안정적인 신흥국 화폐에 대한 캐리 트레이드 비중을 늘리고 있는데 이는 달러 약세가 신흥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추가 부양책 및 인프라 투자 확대 (Increased stimulus and infrastructure spend)

  • 민주당이 대선 및 상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추가 부양책 및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가 예상되며, 이는 원자재를 주로 수출하는 국가들과 신흥국들에게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기순환주/가치주의 반등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염병 영향 (Pandemic impact)

  • 긍정적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는 미 대선 전에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투자로 나서는 것을 억제하고 있다. 미 대선 결과보다 경제 정상화가 시장의 상승을 지지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대형주

기술주 및 헬스케어 (Tech and healthcare)

  • 기술주 수익의 낙관적 전망과 고평가에 대한 경계심이 상존하고 있다. 매니저들은 기술주 섹터에서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기술주 보다는 중형 기술주 비중을 축소하였다.
  • 매니저들은 조심스럽게 미 대선이 마무리되면 헬스케어 관련 주들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코로나가 진정세에 접어들면 일반 치료 시술과 관련된 주식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한다.

경기순환적 회복 (Cyclical recovery)

  • 최근 은행주들은 가치주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지급 준비금의 안정적 축적과 매력적인 가치 평가가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주기 때문으로 보인다.
  • 코로나로 인해 기업들의 경제 활동 제약 및 수익의 급격한 감소로 가치분석이 어렵게 되며 인수합병 활동도 급격하게 줄어들었으나 2021년 초에 다시 활발해질 것이다.

미 대선 영향

상향식 접근 (Focus on bottom-up)

  • 다수의 매니저들은 바이든의 승리를 예상하지만, 현재 일부 매니저들만이 바이든 승리에 따른 수혜 산업들의 비중 증가을 진행하고 있다.

헬스케어에 대한 영향 (Impact on healthcare)

  • 민주당의 대선 및 의회 선거 승리는 공공의료 확대를, 공화당의 승리는 ACA 법안의 폐기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선결과와 상관없이, 두 시나리오 모두 현실성이 높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로, 포트폴리오내 헬스케어에 대한 유의미한 비중 조정은 진행되고 있지 않다.

미 달러 약세의 영향 (Impact of weaker U.S. dollar)

  • 바이든의 당선은 미 달러의 약세로 이어질 것이며 산업재, 소비재, 미국내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기술재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미국 소형주

Growth manager들의 Quality 순환주로의 이동 (Growth managers begin rotating into quality cyclicals)

  • 기술 섹터의 고평가로 인해 Small Cap growth 매니저들은 점진적으로 금융업과 산업재같은 Quality 순환주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저평가 은행주들에 대한 Value 매니저들의 관심 증대(Value managers nibble at discounted banks)

  • Value 매니저들은 3분기 시장 대비 저조한 실적을 낸 은행주들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 저평가, 예상보다 선방한 대출 손실, 재무제표상 개선된 흐름을 보이는 자본금은 매니저들이 지역 은행주들을 포트폴리오에 재편입하는 이유이다.

황금기를 준비하는 소형주들(Small caps ready for prime time)

  • 소형주 인덱스인 Russell 2000 인덱스는 대형주 인덱스인 Russell 1000 인덱스 대비 17년만에 최저점에 위치해 있다.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이 코로나 이후 경제 회복기에 소형주들은 눈부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대선 영향

소형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선 결과 (Most favorable election outcome for small caps)

  • 자국 사업 비중이 높은 미국 중소기업에 유리한 부양책을 공약으로 건 민주당의 승리가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소형주들의 가치가 단기 성과에 따라 결정되지 않는 만큼 법인세 인상 등의 영향은 최소화될 것이다. 또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술, IT 종목 (예:FAANG) 기업들의 해체 작업이 가속화될 것이므로 소형 인터넷 주들이 상대적 수혜주가 될 것이다.

유럽 및 영국 주식

브렉시트 불확실성의 귀환 (Brexit volatility is back)

  •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두려움이 시장에 가중되고 있으며 지속된 교착상태를 해소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시장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의 영국에 대한 투자 비중은 낮으며 일부 매니저들도 투자 비중을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기업의 밸류에이션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인수합병의 증가
(Increasing mergers and acquisitions (M&A) as UK valuation spreads widen)

  • 영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에 대한 인수합병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 하드 브렉시트로 파운드화가 폭락할 경우 대규모 자금이 영국 시장으로 유입되어 인수합병이 더욱 활발 해질 전망이다.

7조 유로를 투입할 예정인 유럽판 그린딜 (European green deal to inject up to €7 trillion)

  • 유럽판 그린딜은 환경 파괴 및 탄소배출량이 높았던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탄소배출량이 높은 기업들은 Value 섹터에 포진되어 있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Value 스타일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매니저들에게는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다. (물론 사업방식이 친환경적으로 변경되었을 경우에 한해서다)

미 대선 영향

미 대선은 유럽 및 영국시장에 코로나보다는 제한적이나 브렉시트 최종협상보다는 주요한 영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 (U.S. election taking third place behind COVID-19 pandemic and lead-up to final Brexit deal)

  •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일부 섹터의 일시적 변동성 확대를 매니저들은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

세금 및 다국적 기업 (Tax and multinationals)

  • 민주당의 승리는 법인세의 증가를 불러올 것이고 미국에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영국 및 유럽 회사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방위산업(Defence companies)

  • 민주당과 공화당 중 어느 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더라도 방위산업에 배정되는 예산은 현행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BAE, Serco, Qinetiq 같은 방위산업체의 주가가 점진적 상승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그린 뉴딜 정책 (Green new deal)

  • 바이든의 승리는 탈탄소화 시행의 가속화, 석유 및 가스 발굴의 제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다. 미국 대비 영국/유럽의 선진적 신재생 에너지 정책과 코로나로 인한 미국내 수요 급감은, 단기적으로, 해당 정책의 시행을 어렵게 할 것이다.

일본 주식

Growth manager 들의 엇갈린 메시지 (Mixed message from growth managers)

  • 다수의 매니저들이 디지털화 및 전기차 발전의 대표적 수혜주로 분류되는, 성장주의 구조적 성장을 예상하며 포트폴리오 구성을 현행 유지하였다.
  • 개인 투자자들의 과도한 투자로 소형주 가격이 상승하며 소형주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Market-Oriented 매니저들의 옥석 가리기(Market-oriented managers trimming outperformers)

  • 바벨 전략을 고수하며, Market Oriented 매니저들은 고평가 주식들에 대한 비중을 조절하였다.
  • 낙폭이 컸던 섹터의 투자 재개 시기를 가늠하고 있다.

Value 매니저들의 수익 구조 다변화 (Value managers diversifying alpha source)

  • 주식간 상관관계 상승 및 시장 리스크 지속으로 가치주들이 고전하고 있다. 이에 매니저들은 가치주 내 투자 섹터 다변화를 통해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기존 자동차 회사들에 대한 비중을 줄였다.

미 대선 영향

긍정적 전망

  • 민주당의 승리가 법인세 증가로 이어지며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존의 시각을 유지하기 보다는 공공지출 증가에 따른 긍정적 요인들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 구체적인 수혜 산업 및 섹터에 대한 이해를 넓히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예 – 그린 뉴딜의 대표적 수혜 산업으로 분류되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

호주 주식

경기회복 사이클 진입에 대한 의견일치 (Near-consensus pro-cyclical views)

  • 정부의 유례없는 재정적, 통화적 지원과 코로나 백신 및 치료법에 대한 보건 전문의들의 의견을 근거로 다수의 매니저들은 경제 회복의 속도와 규모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 매니저들은 경제활동 증가에 따라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원자재, 산업재, 에너지 산업 종목의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추세이며, 여행과 관련된 종목들의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 은행주의 비중도 늘려가는 추세인데 일부 매니저들은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은행주 보유를 늘리고(Overweight) 있다고 답변하였다.

옥석 가리기 (Trimming the winners)

  • 원자재 및 소매업에 대한 비중이 감소한만큼 경기순환주에 대한 비중을 늘렸으며 봉쇄령으로 혜택을 봤던 소매 판매와 하락세를 보였던 철광석의 가격이 연말에는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캐나다 주식

액티브 투자를 준비하는 Growth 매니저들 (Growth managers positioned for higher activity)

  • 매니저들은 산업재 및 소비재와 같이 코로나상황에서도 지속성장이 가능한 산업군에서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 금광회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매니저들은 채굴업 및 금 관련 종목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있는 추세이다.
  • 미 대선과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이 2020년 4분기를 넘어 2021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심화된 가격변동 시장 내에서 수익 창출 기회를 찾고 있다.

리스크에 대해 조심스러운 Value Managers 입장 (Value managers cautious about risks)

  • 극히 소수의 매니저들만이 에너지 섹터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이들은 에너지 섹터의 배당금 축소예상으로, Quality 에 집중하고 있다.
  • Value manager들의 경우 미 대선, 미중 무역 분쟁 그리고 코로나 등의 요인으로 금융, 필수 소비재, 유틸리티와 같이 경기에 덜 민감한 섹터들을 아직 더 선호하고 있다.

실물자산 주식

상장 부동산 및 인프라 섹터 내에서, “The New Economy Sector”가 포트폴리오 구성의 전략적 부분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해당 종목은 장기적 현금흐름 창출 능력과 현금흐름의 안정성으로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 앞서 언급된 새로운 경제 산업 종목(“New Economy Sector”)은 신재생 에너지에 집중하는 유틸리티(탈탄소화의 트렌드에 맞는), 기술 섹터(통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무선 기지국, 데이터 센터) 그리고 전자상거래가 성장을 견인하고 효율화가 중시되는 운송/물류 섹터 (효율적 운송을 돕는 화물 철도, 항구, 도로 그리고 창고)가 포함된다.
  • 석유의 보관, 정제 그리고 운송과 관련된 섹터는 투자 위험군으로 분류되며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점차 시장을 잠식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관련 섹터는 단기적으로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투자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미 대선 영향

기후변화에 주목 (Focus on climate change)

  • 트럼프의 재선이 단기적으로 신재생 에너지와 리튬 산업의 변동성 확대를 불러올 것이나 바이든 당선 및 하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는, 미 정부의 기후변화 구상을 명확히 드러내 신재생 에너지 기업들의 강세를 이끌 것이다.
    • 2020년 신재생 주식들은 좋은 성과를 보였지만 연초 가격은 굉장히 저평가되어 있었다. 현재 가격에서 추가적으로100% 상승해도 여전히 저평가라는 것이 일부 매니저들의 분석이다.

필수적인 지원 (Much-needed support)

  • 새롭게 당선된 미 대통령은 민간 소비와 주택 수요를 지지하기 위해 강력한 재정 부양책을 통과시킬 것이다. 하지만, 세금 인상과 같이, 정부 부채 증가를 감당할 수 있도록 제도적 조치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
  •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이용자의 급격한 감소로 심각한 대중교통 적자에 직면한 맨하튼 같은 도시들은 연방정부차원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코로나 종식에 대한 불확실성, 미국 대선 그리고 브렉시트 협상 재개는 주식시장 변동성을 연말까지 지속시킬 것이다. 이러한 격변기에 지역별·스타일별 스패셜리스트 매니저들의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초과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잠재적인 다양한 투자 기회를 평가하는데 유익할 수 있다. 러셀 인베스트먼트는 고객들에게 전세계 매니저들의 최신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