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s tumble as inflation concerns grip Wall Street

18일 (미국 현지시간) 금융시장은 최악의 하루를 기록. S&P 500 지수는 4% 폭락하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초기인 2020년 이후 최고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 YTD 기준으로는 18% 하락함.

증시 폭락 촉발 요인

소비자 및 기업실적에 악영향을 미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약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 미국의 두 주요 소매유통 업체인 월마트와 타켓의 실적 발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 필수 소비재와 임의 소비재 섹터는 각각 5%, 6% 하락하며 금일 증시 하락세를 주도. 더불어 이날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CEO 신뢰지수(measure of CEO confidence) 지표도 급락. 설문조사에 참여한 CEO 가운데 68%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결국 경기 침체가 촉발될 것으로 전망.

변동성 장세에 대한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조언

당사는 최근 몇주간 목격된 인플레이션, 연준의 매파적 기조, 높아진 경기 침체위험 등과 이 요인들에 대해 두가지 핵심 원칙이 중요하다고 간주함.

첫째, 투자자의 투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립된 투자 계획이나 전략적 자산배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 현재 개인 및 전문 투자자들이 취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결정은 시장 분위기에 휩싸여 매도세에 합류하는 것으로 판단. 당장의 매도를 통해 현금을 수취할 수 있는 이득을 생각해볼 수 있으나, 여전히 예금에서 지급되는 평균 금리는 제로에 가깝고 인플레이션은 급상승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론적으로 실질 수익률을 마이너스이며 투자자의 미래 구매력을 저하시키는 결과로 볼 수 있음.

둘째, 투자 결정에 미칠 수 있는 감정적 편향(emotional bias)으로 인해, 당사는 전략적 자산배분 결정시 구조화된 접근방식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러셀 인베스트먼트는 모든 신규 투자에 대한 cycle, valuation, sentiment(CVS) 평가를 실시하며, CVS를 통한 현재 미국의 주식 시장을 다음과 같이 전망함.

  • Cycle: 당사는 최근 급속히 정점을 향하고 있는 경기 사이클(business cycle)을 반영하며, 경기 전망치를 하향조정. 미국 노동시장은 과열되고 있고, 연준은 보다 제약적인 통화정책으로 방향을 선회함. 결국 최근 목격된 cycle은 경기 전망에 대한 당사의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게 함. 당사는 경기 후퇴 리스크가 평균치를 상회한다고 판단하며, 따라서 Cycle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변경시키기에는 보다 높은 기준이 적용될 예정.

  • Valuations: S&P 500 지수의 18%정점 대비 매도세가 고평가된 미국 주식시장을 다소 끌어내리기 시작. 그러나,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하더라도 미국 주가는 여전히 적정 주가 범주에 있다고 판단되지 않음. 결론적으로 당사는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상승/하락에 대한 전망에서 쉽게 상승 쪽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지는 않음.

  • Sentiment: 시장 전문성, 투자자 포지셔닝 및 투자 심리 조사 등을 종합한 당사의 역행적 지표(contrarian indicator)는 최근 시장 심리가 패닉 영역에 진입했음을 나타냄. 이것은 당사의 투자 프로세스에서 포착할 수 있는 강력한 전술적(tactical) 신호는 맞으나, 2018년과 2020년에 목격된 극단적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임(즉 시장은 아직 Panic selling 단계는 아님).

결론: 투자 전략을 고수하는 것이 중요

당사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지속적으로 냉정하게 관찰하여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포착하고 있음.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물가 지수 상승 및 중국의 Covid 19 대응 폐쇄 정책 등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당사는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변화시키는 (risk on/risk off) 정책에 평소에 비해 높은 기준을 설정. 지금까지 그 인내심은 보상받았으므로 향후에도 그 계획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