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분기 액티브 운용 리뷰: 금융 및 기술 섹터 강세
핵심 요약:
- 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금융 섹터는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과 비둘기파적인 발언의 영향으로 인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AI 기술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기술 섹터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 4분기는 신흥 시장, 국외(International) 시장, 미국 소형주, 호주, 롱/숏 및 글로벌 부동산 액티브 매니저에게는 유리한 환경이었지만 글로벌(Global) 시장, 미국 대형주, 유럽, 영국, 캐나다, 일본 및 상장 인프라 매니저에게는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 모멘텀(Momentum) 팩터는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성장(Growth) 팩터는 유럽과 일본을 제외한 모든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격변의 4분기 동안 금융(Financials) 섹터의 강세는 글로벌 시장 전반의 공통적인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이 섹터는 주요 국가들 내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통화 정책과 비둘기파적 스탠스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영란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은 모두 분기 중 정책 금리를 인하했고, 일본은행(BoJ)과 중국 당국은 향후 정책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취하였습니다.
투자자들이 AI 관련 기술주 플레이를 계속 선호함에 따라 기술(Tech) 섹터도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반대로 소재(Materials) 섹터는 전 세계적으로 부진한 분기 성과를 기록하였습니다.
모멘텀(Momentum) 팩터는 약간 저조한 성과를 보인 미국 시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글로벌 시장에서 일관되게 높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모멘텀 팩터는 글로벌 주식 시장의 모든 팩터 중 최고의 팩터 수익률로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성장(Growth) 팩터도 전 세계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유럽과 일본을 제외한 모든 시장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호주, 캐나다에서는 성장 팩터가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한편, 신흥시장(EM)에서는 저변동성(Low Volatility) 및 고배당(High Dividend) 팩터가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고, 일본, 유럽, 영국에서는 가치(Value) 팩터가 좋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주식 투자자들은 높은 변동성이 지속된 분기 동안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으며, 대부분의 글로벌 시장이 12월 말 기준 보합세에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일본과 캐나다는 예외적으로 각각 한자리 수 분기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미국 대선으로 인해 글로벌 주식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였고, 투자자들은 미국 무역 정책과 관세 정책의 잠재적 변화가 미칠 영향에 대해 불확실성을 느꼈습니다. 또한, 주식 매니저들은 인플레이션율 재상승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며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낮췄습니다.
대부분의 시장에서 현지 통화 수익률이 미국 달러(USD) 표시 수익률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달러는 계속 강세를 보였으며, 시장은 미국의 추가 관세 가능성이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 금리 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추측하고 있습니다.
미국 메가캡(Mega Cap) 주식들이 미국 및 글로벌 선진국 지수를 주도했습니다. 여기에는 AI 관련 기술주들과 아마존, 테슬라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AI 테마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신흥국 및 캐나다 주식의 기술주 수익률 강세도 뒷받침했습니다.
전반적으로 4분기는 신흥 시장, 국외(International) 시장, 미국 소형주, 호주, 롱/숏 및 글로벌 부동산 액티브 매니저에게는 유리한 환경이었지만 글로벌(Global) 시장, 미국 대형주, 유럽, 영국, 캐나다, 일본 및 상장 인프라 매니저에게는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대부분의 시장에서 섹터 간 성과 차별화가 크게 나타났으며, 소수 종목 중심의 시장 주도 현상이 매니저들의 상대 성과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미국 대선 결과는 4분기 내내 상당한 변동성을 야기했으며 앞으로도 주식시장 흐름에 주요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자들은 주로 관세 인상 기조의 미국 무역 정책과 인플레이션이 수출 관련 섹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우려로 인해 글로벌, 신흥 시장, 유럽, 일본, 호주에서 소재(Materials) 섹터는 최악의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경기 민감(Cyclical) 섹터도 글로벌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미국의 무역 및 관세 정책 외에도 지정학적 긴장은 계속해서 주요 리스크로 작용하여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향후 시장에 잠재적인 변동성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러셀 인베스트먼트는 액티브 매니저들과의 고유한 관계를 통해 최신 액티브 운용 인사이트에 대한 접근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당사 매니저 리서치팀이 전하는 4분기 액티브 매니저 성과에 대한 주요 내용입니다.
글로벌 주식
4분기는 글로벌(Global) 시장 주식 액티브 전략에는 어려운 환경이었고, 국외(International) 시장 주식 액티브 전략에는 다소 긍정적인 환경이었으며, 약 25%와 50%의 상품이 각각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달성했습니다.
- 이번 분기에는 대형성장주(Large Cap Growth) 팩터와 모멘텀 팩터가 시장 지배력을 재확인한 반면, 가치(Value) 팩터와 소형주(Small Cap)은 고전하였습니다.
미국 주식
4분기는 액티브 대형주 매니저에게는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스몰캡 투자자에게는 다소 긍정적인 환경이었으며, 약 30%와 50%의 상품이 각각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했습니다.
- 성장(Growth) 팩터와 모멘텀(Momentum) 팩터는 2024년 상반기의 추세를 이어가면서 분기 중 초과 성과를 보였으며, 가치(Value) 팩터와 저변동성(Low Volatility) 팩터는 위험 선호 시장에서 저조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 투자자들이 성장률 상승에 베팅하면서 기술주와 같은 고성장 섹터와 금융주와 같은 초기 경기 민감(Cyclical) 섹터의 성과가 가장 좋았습니다. 에너지와 방위산업 섹터의 실적은 저조했습니다.
- 3분기 수익률 상위 종목들이 다시 매그니피센트 세븐(M7)과 Low quality 종목들에 자리를 내주면서 액티브 매니저의 상대적 포지셔닝에 불리하게 작용해 시장 리더십이 분기 중 축소되었습니다.
신흥 시장 주식
4분기는 이머징 마켓 액티브 매니저에게 우호적인 환경이었으며, 약 65%의 상품이 이머징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했습니다.
- 미국 대선 결과는 신흥국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높였으며, 통화 약세가 마이너스 수익률의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 고배당(High Dividend), 모멘텀(Momentum), 최저변동성(Minimum Volatility)가 우수한 성과를 냈습니다.
- 정보 기술(IT) 섹터는 계속해서 강세를 보였으며 절대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유일한 섹터였습니다. 그 결과 대만 시장은 한 달 동안 주가 흐름이 좋았습니다.
- 브라질은 재정 악화 우려로 인해 실적이 저조했고, 한국은 정치적 불안정과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프런티어(Frontier) 시장의 성과가 좋았습니다.
영국 및 유럽 주식
4분기는 유럽과 영국 주식 액티브 매니저들에게 다소 어려운 환경이었으며, 약 45%와 40%의 상품이 각각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했습니다.
- 부동산과 원자재 섹터 등 경기 사이클에 노출된 분야는 유럽과 영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영국은 장기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 섹터의 실적에 힘입어 유럽 대륙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영국 주식은 특히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의 관세 가능성에 대해 보다 절연된 위치에 있음으로써 혜택을 받았습니다.
일본 주식
4분기는 일본 주식 액티브 매니저들에게 다소 어려운 환경이었으며, 약 45%의 상품이 도쿄 주가 지수(TOPIX)대비 초과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가치(Value), 모멘텀(Momentum), 대형(Large Cap) 팩터 수익률이 우수한 반면, 퀄리티(Quality), 저변동성(Low Volatility), 소형(Small Cap) 팩터 수익률은 저조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 금융 및 자유소비재 섹터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인플레이션 환경이 지속되면서 일본의 정책금리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금융 섹터의 성과가 상승했습니다.
- 반대로 유틸리티 섹터는 Kansai Electric Power의 예상치 못한 증자 발표로 인해 실적이 저조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주식
4분기는 호주 주식 액티브 운용사에게 다소 긍정적인 환경이었으며, 약 50%의 상품이 ASX 300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 은행 섹터는 분기 중 6.5%, 2024년 한 해 동안 평균 33%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CBA)는 현재 25.6배의 주가수익비율(P/E)로 ASX 300 지수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액티브 매니저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은행 섹터 비중을 축소한 상황이었으며, 이는 2024년에 상당한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 퀀트 전략이 다시 좋은 성과를 기록하였습니다. 폭넓은 Signal 및 종목 구성과 함께 벤치마크 대비 섹터 비중을 더욱 정교하게 조정한 점이 긍정적인 성과에 기여하였습니다.
캐나다 주식
4분기는 캐나다 대형주 주식 액티브 운용사들에게 다소 어려운 환경이었으며, 약 30%의 운용사가 S&P/TSX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했습니다.
- 성장(Growth)과 모멘텀(Momentum)은 우수한 성과를 보인 반면 낮은 변동성(Low Volatility)는 성과가 저조했습니다.
- 정보기술 섹터는 이번 분기에 가장 우수한 실적을 거둔 부문으로, Shopify와 같은 주식들이 주가를 견인했습니다. 금융 섹터, 특히 은행주와 에너지 섹터도 상대성과가 양호했습니다.
- 통신 서비스 섹터는 대형 통신업체들이 높은 부채 수준, 가격 경쟁 심화, 규제 압력으로 인해 계속 어려움을 겪으면서 최악의 주가 흐름을 기록한 섹터였습니다.
-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4분기에 금리를 50bp 인하했지만, 2025년에 대한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중앙은행의 매파적인 전망에 따라 부동산 섹터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롱/숏 주식
4분기는 롱/숏 주식 선정에 다소 유리한 시기였으며, HFRI Equity Hedge지수는 1.7% 상승했습니다. HFRI Equity Market Neutral지수는 2.1% 상승하였습니다. 두 지수 모두 MSCI 세계 지수의 분기 하락률 -0.2%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 높은 알파 성과는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주요 시장에서 우호적인 롱/숏 주식 선정 환경이 조성된 데 따른 것입니다.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 중동에서의 정치적 긴장, 미국 선거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변동성 확대를 주도했습니다.
글로벌 상장 부동산 및 상장 인프라
4분기는 글로벌 상장 부동산 매니저에게 호조를 보였으며, 60%의 액티브 매니저가 초과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글로벌 상장 인프라 매니저에게 있어서는 매우 어려운 분기였으며, 10%의 매니저만이 초과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부동산
- 미국 헬스케어 섹터는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니어 주택 회사인 Welltower와 Ventas의 비중 확대에 힘입어 매니저들의 초과수익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 대부분의 매니저가 영국 시장에 초과비중을 두고 있는데, 광범위한 증시 약세와 Big Yellow에 대한 비중 확대가 초과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 미국 인더스티리얼 섹터는 최악의 주가를 기록한 섹터 중 하나였습니다. 대부분의 매니저는 해당 섹터에 대한 비중 축소로 이익을 얻었습니다.
인프라
- 분기내 주가가19% 하락하고 S&P 글로벌 인프라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통신 인프라 종목들이 대부분의 매니저에게 큰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 대부분의 매니저는 트럼프 행정부 아래에서 사업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어 주가 흐름에 있어 상승세를 보인 에너지 미드스트림 종목들에 대한 비중이 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