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액티브 운용 인사이트: 전 세계 소형주 투자 기회 증가

핵심 요약:

  • 매니저들은 미국 은행과 금융 기관들이 미국 새 행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로 인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인수합병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 새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지역별, 업종별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큽니다.
  • AI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와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고려하여 매니저들은 유틸리티 섹터에서 유망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 섹터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 이머징 마켓 투자 기회에 대한 매니저들의 견해는 엇갈리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쳐 유망한 소형주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반적인 글로벌 트랜드

트럼프 새 행정부 출범 파급 효과: 쏟아지는 정보와 잡음 속에 핵심 찾기

  • 미 정부의 금융 규제 완화와 반독점 개입 감소로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데는 대체로 큰 이견이 없는 분위기입니다. 따라서, 미국 은행과 금융기관들은 물론 인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소형주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또한 매니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감세 법안 연장 및 법인세 인하 조치가 예상대로 실시되면, 소비 지출과 기업 활동이 부양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러한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관세 정책의 규모와 그 파급력을 둘러싼 전망은 불확실합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보호 무역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각 산업과 무역 파트너 국가 전반에 걸쳐 적용될 관세의 규모에 대해서는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니저들은 미국 온쇼어링의 혜택을 받는 기업을 선호하고 반대로 대미 수출 비중이 큰 종목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지만, 동시에 정부의 정치적 발언에 지나치게 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 관세 외에도 이민 정책 강화는 저임금 노동력의 감소로 인건비를 높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머징 마켓(EM)에서의 엇갈린 기회

  •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침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면서 물가 안정과 소비 심리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매니저들은 미국의 대중 관세 정책에 영향을 받지 않는 소비재 섹터와 내수 중심 기업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 4분기 인도 증시 조정은 장기적으로 인도 경제 성장을 낙관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매수 기회가 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인프라, 에너지, 에너지 전환 섹터에 대한 기회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 여타 이머징 마켓의 경우, 매니저들은 인플레이션 억제에 성공한 아르헨티나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브라질 증시의 경우, 낮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재정 및 통화 우려로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국은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부분에서 수혜가 있으나 정치적 불안정이 사라지지 않아 투자 심리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유틸리티 및 에너지주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

  • 투자자들은 유틸리티 섹터에서 AI 인프라 구축과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을 선별하고 있습니다. 여러 유틸리티 기업의 성장 잠재력이 과거와 비교할 때 커진 상황입니다.
  • 미국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축소 혹은 폐지 수순을 밟게 되리란 전망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거래되는 에너지 종목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유망 소형주 매수 기회

  • 유럽, 일본, 미국 등 여러 지역의 투자자들이 소형주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시장마다 다르지만, 과거와 비교할 때 대형주와 소형주 간의 밸류에이션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진 데다 소형주는 해외 무역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주식

투자자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미국 우선주의’

  • 매니저들은 온쇼어링 정책이 미국 제조업 부문, 특히 수입 경쟁이 줄어들 산업 자동화 및 운송 섹터의 선도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미국 금융 종목 매력적

  • 매니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규제 완화 기조와 소폭의 금리 인하로 그동안 억눌렸던 인수합병 활동이 활기를 띄면, 기업 금융 전문업체와 사모펀드 소유주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합니다.
  • 반대로 글로벌 가치주 투자자들은 잠재적인 신용 경색 우려로 순익과 밸류에이션이 훼손될 수 있는 전통적인 대출 은행의 전망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재생에너지 산업 위축 전망으로 석유주 급등

  • 에너지 시장 내 공급 부족과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이 맞물리며 원유 및 가스 현물 가격과 정유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약세 사이클에서 저가 매수

  • Value 팩터 매니저들은 소비 위축 국면에서 필수소비재 유망 종목, 특히 견실한 글로벌 기업 중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 Value와 Growth 팩터 매니저 모두 효과에 대한 우려로 인해 그간 부진했던 GLP-1 기반 혁신 신약 업체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렸습니다.

대체 경로와 안전 마진

  • Value 투자자들은 향후 모멘텀이 약화될 상황에 대비한 분산 투자로써 은행과 자동차 등 현금 흐름이 양호한 유럽 기업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종목은 밸류에이션이 낮고 배당이 매력적이므로 하방이 지지될 수 있으며, 성장 잠재력도 상당합니다.
  • 또한, 매니저들은 미개척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는 이머징 마켓 은행과 보험사 비중도 늘리고 있습니다.

AI 이외 혁신

  • 매니저들은 견조한 실적과 높은 자본 수익률(ROC)을 내며 꾸준히 성장 중인 디지털 결제 부문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

트럼프 2기 행정부: 테마와 시장 시사점

  • 새 행정부의 규제 및 세금 정책을 둘러싸고 관련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액티브 주식 매니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단순한 정치적 수사(rhetoric)와 실제 의도를 구분해 받아들이며 임기 중 실행될 수 있는 조치를 파악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세금 및 관세와 관련하여 매니저들은 소득세 감면 조치가 연장되고 법인세가 인하되면, 소비 지출, 기업 순익 및 시장 전반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새로운 규제는 산업별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부분의 매니저는 유불리를 따질 수 있을 만큼 경쟁 환경에 대한 보다 완전한 그림이 나올 때까지 지켜보며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 여러 산업에 걸쳐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매니저들은 은행 및 기타 금융업이 가장 직접적인 수혜주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 순 이민 감소는 총 수요 증가율 둔화와 임금 상승으로 이어져 기업 수익성에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전 바이든 행정부의 적극적인 개입과 달리 트럼프 행정부의 반독점 정책은 훨씬 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소규모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인수합병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최근 상대적 상승률이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헬스케어 섹터는 새 정부 정책 변화의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Growth 팩터 매니저들은 미 식품의약국(FDA)의 규제 완화가 신흥 바이오테크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Value 팩터 매니저는 해당 부문이 시장에서 가장 저평가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으로 미국 내 원유 및 가스 생산량은 확대될 전망입니다. 단, 중국의 에너지 수요가 둔화(중국 시장은 하이브리드/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음)되고 있는데다 현재 통제되고 있는 원유 공급이 정상화될 수 있어, 정유주 및 에너지 주식에 대한 중기적 전망은 대체로 어둡습니다.

이머징 마켓 주식

중국 소비재에 대한 투자 기회

  •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는 여전히 엇갈린 상황이지만, 중국 정부는 부동산 침체 문제를 해결하고 소비 심리를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부동산 시장의 가격과 수요를 안정시키기 위한 정책 수단의 적절함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투자자들은 소비재 섹터에서 유망한 투자 기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내수 위주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도 시장 장기적 낙관론은 여전히 유효

  • 경제 성장과 기업 순익 둔화세에 대한 우려로 2024년 4분기 인도 증시가 급락했으나, 인도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낙관론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일부 매니저들은 최근의 조정을 기회로 인프라, 에너지, 에너지 전환 섹터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긍정적인 정책 변화에 대한 가능성

  • 투자자들은 브라질의 재정적자 및 통화정책 문제로 인해 내수 시장 의존도가 낮은 우량 기업이나 경기방어적 종목을 선호합니다.
  • 단, 일부 역발상(Contrarian) 매니저들은 브라질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매우 매력적이며, 현재 주가 수준에서 하락폭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합니다. 또한 긍정적인 정책 변화는 증시 회복의 촉매제가 될 수 있으며, 룰라 전 대통령이 2026년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점도 이러한 변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성

  • 한국은 여전히 AI 공급망의 핵심 국가입니다. ‘24년 12월 계엄령의 충격으로 시장이 조정을 받았으며, 매니저들은 대형주부터 소형주에 이르기까지 반도체 기업과 2차 인공지능 수혜주를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시장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

  • 아르헨티나의 재정 긴축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며 시장 낙관론이 고개를 들었으며, 매니저들은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투자자들은 은행과 에너지 섹터 전반에 걸쳐 유망한 투자 기회를 포착하고 있습니다.

롱/숏 주식

경기민감주 대신 경기방어주 선호 현상 지속

  • 여전한 경기방어주 선호: 헤지펀드는 4분기에도 부동산, 필수소비재, 헬스케어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가며 경기방어 섹터에 대한 선호를 유지한 반면, 자유소비재와 에너지 섹터 비중은 줄였습니다.
  • 섹터별 비중 조정: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섹터에 대한 비중을 늘린 반면, 산업재와 자유소비재 비중은 낮췄습니다.

기술주 및 모멘텀주 순환매

  • 기술주 포지셔닝 안정화: 4분기 완만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에 대한 순노출은 여전히 과거 평균보다 낮습니다.
  • AI 및 클라우드 섹터 강세: AI와 클라우드 부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성장 부문에 대한 선별적인 매수세가 이어졌습니다.
  • 모멘텀 전환: 펀드들은 연말을 맞아 베타값이 높은 업종에서 가치주 중심 전략으로 투자 전략을 전환했습니다.

지역별 동향

  • 유럽 주식 비중 확대: 미국계 헤지펀드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인플레이션 둔화세를 고려해 유럽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 포지션을 유지했습니다.
  • 중국 주식 매수 재개: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에 힘입어 IT 및 소비재를 중심으로 중국 주식에 대한 매수세가 재개되었습니다.
  • 일본 시장 순매도: 헤지펀드는 12월 차익 실현에 나서며 일본 주식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유럽 및 영국 주식

소형주 투자의 전환점?

  • 정치적 불안정 및 유럽 주요국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유럽 소형주는 대형주 대비 더 큰 폭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그에 따라 소형주 밸류에이션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금리가 인하되면 소형주에 좀 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기 쉬우며, 정치적 불안정성이 걷히면 성장 전망 역시 개선될 수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낮은 밸류에이션에서는 이러한 가능성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MSCI

영국 유틸리티주 매수 기회

  • 흔히 채권 투자 대안으로 인식되는 영국의 규제 대상 유틸리티 섹터는 그간 높은 채권 수익률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매력적인 펀더멘털을 지닌 만큼 상승 여력이 충분히 존재 합니다. 유틸리티 기업들은 매력적인 실질 수익률을 제공하며 영국 상하수도 부문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성장 잠재력도 상당합니다. 한편,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고자 하는 영국 정부의 목표에 따라 전기로의 전환 추세가 진행된다면, 구리 기반 인프라에도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일본 주식

시장 집중화의 끝에 와 있는가?

  • 많은 매니저들이 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된 종목으로 온기가 확산되며 시장 폭(market breadth)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시가총액 상위 가치주에 대한 비중을 점차 줄이고 있습니다. 일본 가치주는 지난 4년간 실적 회복, 엔화 약세, 지배구조 개혁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매니저들은 이제 차익 실현에 나서며 수익금을 다음과 같은 다양한 투자 기회로 재분배하고 있습니다.
    • 동일 업종 내 후발주자, 주로 소형주.
    • 그간 상승장에서 소외받은 탓에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성장주.
    • 지난 시장 랠리에서 상승률이 저조했던 경기방어주.

      Performance size v style

일본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지속적인 상승세

  • 견조한 임금 상승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환경은 내수 중심 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많은 매니저들이 과거 실적 부진으로 인해 금융주 보유 비중을 줄였지만, 금리 상승이 금융주에 호재로 작용하리란 전망으로 일부 비중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주식

인플레이션 기대치 및 경기방어적 포지셔닝

  • 캐나다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하리란 전망은 유지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명목 임금 상승은 미국-캐나다 무역 관세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위협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매니저들은 좀 더 경기방어적 포지션을 취하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유틸리티와 에너지 인프라 자산 등을 결합한 기업 등 유틸리티 섹터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데이터 센터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는 일부 전력 생산업체에 추가적인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관세 장벽으로 인한 수혜주

  • 동시에 매니저들은 물류 소프트웨어와 같이 관세 위협이 현실화될 경우 수혜를 볼 수 있는 틈새 부문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망주 발굴 기회

  • 4분기 통신주 주가는 시장 대비 크게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Value 팩터 매니저들은 높은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경기방어적 성격의 통신주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갖고 있다고 판단, 해당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선별적으로 추가하고 있습니다.

구리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

  •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공급 제약과 전기차 및 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구리 수요에 힘입어 장기적인 구리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밝습니다. 구리 관련 업종 내 잠재적인 인수합병 소식은 또 다른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은행에 대한 새로운 낙관론

  • 대출 규모, 영업 이익, 신용, 자본 등 주요 지표가 개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은행에 대한 매니저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경기민감주: 항공과 철도주는 매력적

  • 캐나다와 미국 항공사 주식은 펀더멘털에 큰 차이가 없음에도 밸류에이션 격차가 커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가격 경쟁력과 잠재적인 물동량 증가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선박 화물업 불황이 바닥을 치고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주식

은행 - 2025년 은행 ‘비중축소’ 타격은 상대적으로 덜 해

  • 4분기 은행주 강세로 은행주에 대한 포지션을 비중 축소로 전환했던 액티브 매니저들은 여전히 현행 비중 축소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니저들은 은행의 수익 전망이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다른 업종에 비해 성장률이 낮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또한, 매니저들은 호주 은행주 P/E(주가수익비율) 배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동종업계보다 높기 때문에 2025년 은행 부문에 대한 비중 축소 포지션이 작년만큼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에너지주 선호 유지

  • 상당수 Value 팩터 매니저들이 에너지 종목에 대한 비중 확대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2024년 상대적인 투자 성과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현재 가치주가 역사적으로 낮은 주가수익비율(P/E)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상당한 상승 잠재력을 시사합니다. 종목 하나하나를 분석하는 바텀업 관점에서에 볼 때, 매니저들은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자본 지출이 일부 종목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고 생각하며,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만큼 향후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주가 역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화석 연료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점도 호주 상장 에너지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 시장에 노출된 기업 선호

  • 매니저들은 매출의 상당 부분이 미국 소비자 및 기업을 통해 발생하는 종목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반면, 호주중앙은행이 아직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았고 호주 소비자의 물가 부담이 높기 때문에 호주 내수 위주 기업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은 이미 금리 인하가 시작되었고 트럼프 행정부가 보다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더 나은 투자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상장 부동산과 비상장 부동산: 새로운 사이클은 새로운 기회로 이어져

  • 비상장 부동산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밸류에이션과 유동성 저점 수준까지 밀렸습니다. 투자 수익률이 점차 개선되는 추세로, 새로운 부동산 사이클에 접어드는 현 시점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는 변동성이 증가하고 자산별, 섹터별 수익률 편차가 확대될 전망이므로 우량 자산을 발굴할 필요성이 더 커질 것입니다.
  • 오피스 부문을 제외하고는 입주율이 견조하며, 전 부문에 걸쳐 플러스 성장이 예상됩니다.
  • 이전 사이클에서 수익률 악화(Yield Compression)으로 인한 수혜를 본 터라 향후 수익률은 더욱 Income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 위축 국면이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해

  • 예상보다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지면서 시장 낙관론은 약화되었지만 부동산 펀더멘털은 여전히 탄탄하며, 시장 변동성은 액티브 매니저에게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AI와 하이퍼스케일 프로젝트에 힘입어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전력 공급 부족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 매니저들은 노령 인구가 증가함에도 노인 주거 시설 공급 증가세는 최저치에 가까운 현 상황을 고려해 노인 주거 시설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 캐나다의 인구 증가 둔화세에 관세 장벽이 현실화될 경우, 캐나다 리츠(REITs) 시장이 위축될 수 있습니다.

인프라: 에너지주 수혜 전망

  • 매니저들은 규제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미국 내 석유와 가스 생산량이 증가하며 에너지 미드스트림 부문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미국의 새 행정부가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가속화한다면 수송관 및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시설 관련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단, 주 및 지방 정부의 반대로 인해 시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인프라: 금리 민감 업종 전망에 대한 우려

  • 매니저들은 장기 금리가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로 기지국과 미국 유틸리티 등 금리 민감 섹터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