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점
MSCI 선진국 지수(MSCI World Index)는 2월에 0.73% 상승했으나, 섹터별·지역별·개별 종목별로 성과가 크게 갈렸습니다.
인공지능(AI)기반 기술 변화로 인한 우려로 소프트웨어주가 급락한 반면, 인프라 및 자산 기반 종목은 선전했습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격화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었으며, 특히 에너지 시장과 이머징 마켓이 향후 전개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구조적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는 가운데 여러 스타일, 지역, 매니저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2월 이란 사태가 급격히 악화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석유·가스 등 에너지 가격 및 이머징 마켓이 크게 요동쳤습니다. 그러나 2월 한 달 대부분의 성과는 AI 수혜주 내에서의 지속적인 자금 순환 및 실적 전망 변화에 의해 좌우되었습니다. 지정학적 이슈가 부각되기전부터 여러 섹터 및 지역간 수익률 격차는 확대되고 있었습니다.
사스포칼립스(SaaS- Software-as-a-Service)의 종말) 공포? 글로벌 주식 시장 내 자금 순환 지속
MSCI 선진국 지수는 2월 0.73% 소폭 상승했으나, 이 미미한 상승폭 배후에는 의미 있는 자금 순환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즉, 시장은 점점 더 선별 역량이 수익률과 직결되는 환경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AI가 업계 경쟁 구도를 재편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과 구조적 압박에 직면한 모델 간에 승자와 패자 구분이 보다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IT 산업 범주 또는 AI 테마에 속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투자 결정을 내려서는 종목별 선별적인 접근 방식만큼 수익을 낼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별화는 섹터 주도 부문에서 더 뚜렷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원자재, 에너지, 유틸리티 등 자산 기반 Value 섹터 및 AI 혁신의 영향을 덜 받으며 안정적 현금흐름을 보유한 고배당주를 선호했습니다. 기술주 내에서도 등락은 엇갈렸습니다. 세일즈포스(Salesforce), 어도비(Adobe), 서비스나우(ServiceNow)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AI 기술이 기존 소프트웨어 업계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낙폭을 키웠습니다.
반면, AI 인프라와 직접적으로 연계된 종목이 선전하면서 미국 코닝, 일본 후지쿠라 같은 광섬유 업체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ASML을 포함한 반도체 공급망 기업들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7대 테크 대기업인 '매그니피센트 세븐(M7)' 사이에서도 주가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애플과 엔비디아는 MSCI 선진국 지수 상승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반면,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는 고전했습니다.
액티브 매니저들에게 현재 시장은 테마 주도가 아니라 개별 종목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요구되는 환경입니다.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과 독점적 데이터를 보유한 여러 SaaS 기업은 자체 서비스에 AI 기술을 통합하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물론 핵심은 이행 능력입니다. 매니저들은 어떤 기업이 영업 이익을 방어하고 AI 역량을 수익화할 수 있는지, 반면 어떤 기업이 구조적 침식(structural erosion)에 직면할지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외 글로벌 주식 시장의 기회
지리적 투자 집중화는 점점 더 중대한 위험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2월에도 아시아와 이머징 마켓 주도로 미국 외 시장의 수익률이 평균을 상회했는데, 몇몇 미국 빅테크 기업이 시장 상승분을 사실상 독식하던 이전 사이클과 달리 자금 이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유연성을 갖춘 매니저들은 펀더멘털과 정책적 호재가 더 뚜렷한 곳으로 자본을 재배분하고 있습니다. 기회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 구성에도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탈세계화, 정상화된 금리 수준으로의 복귀, 인프라·리쇼어링·국방 지출 확대 등의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미국 빅테크 너머로까지 기회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AI의 파괴적 혁신으로 자본 지출이 특정한 한 지역에 집중되기 보다는 여러 산업과 지역에 걸쳐 재배분되는 역학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분산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이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포트폴리오가 미국 성장주 내 특정 섹터에 집중될 경우, 밸류에이션 압축 및 주도 테마 변화에 수익률이 크게 출렁이게 됩니다. 더 넓은 지역까지 익스포저를 확대하면, 다양한 경제적 동인 및 섹터 구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란 사태와 지정학적 위험 고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격화는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무력 충돌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피해 여파는 어느 정도일지는 여전히 불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이번 사태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된다고 믿습니다. 지정학적 위기가 닥치면, 포지션 집중화의 취약점이 드러납니다. 다양한 스타일과 지역에 걸친 익스포저는 단일한 특정 요인으로 촉발된 위험을 완화하는 동시에 선방 중인 자산에 대한 포지션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번 위기에도 시장의 초기 반응은 그간 쏠림이 심했던 자산에 대한 차익 실현에 집중되었습니다. 금과 금속 시장으로는 대량 매물이 출회되었습니다. 이머징 마켓, 특히 에너지 가격 충격에 취약한 시장은 급락했지만, 석유 및 에너지 관련 주식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당사는 현재 추세 수준 또는 추세 이상 성장이라는 기본 시나리오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사태가 악화 또는 장기화될 경우, 하방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란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및 가스 수송이 전면 차단될지가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주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투자자 시사점
AI의 파괴적 혁신이 미칠 파급력과 이란 사태는 별개의 충격이지만, 특정 자산이나 산업에 치중된 포트폴리오는 취약할 수 있다는 동일한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여러 스타일, 섹터, 지역 및 다수의 액티브 매니저까지 아우르는 다각화된 글로벌 주식 배분은 자금 순환 움직임이 포착되고 수익률 격차가 커지는 시장 환경에서 회복탄력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대형주 내에서도 종목별 수익률이 차이를 보임에 따라 포트폴리오 성과는 단순히 특정 테마 관련 종목을 보유하는 것보다 그 안에서 익스포저를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더 좌우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