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는 20일 시장의 예상대로 현행 2.25~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음.

지난 1월 4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금리정책 스탠스를 발표한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참가자들도 만장일치로 금리인상 보류를 지지함. 따라서 이번 금리 동결은 시장에서 이미 예상한 바임.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모아 보여주는 점도표 (dot plot) 역시 올해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하향 조정되었음. 그러나, 이는 올해 또는 앞으로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이 아님.

시장은 금리 동결 또는 인하를 기대하지만, 러셀 인베스트먼트는 올해 12월쯤 기준 금리가 1차례 인상될 가능성이 보다 높다고 전망하며, 미국 국채수익률도 2019년 동안 상승할 것으로 예상.

당사 금리인상 전망에 대한 근거는 다음과 같음:

우선 미국 연준은 다음 세 가지 이유로 1월 초에 긴축통화정책을 보류하기로 함.

  1. 2018 년 4 분기 금융시장은 큰 약세를 보임

    금융시장 약세와 함께 실제 경제지표에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시장이 우려한 경기하방 리스크로 인해 미국 연준은 신중한 금리정책 스탠스를 취하게 됨.

  2. 2018년 말 글로벌 경제 둔화는 미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침
    제조업 부문 글로벌 구매관리자 지수는 2017년 말 이후 꾸준히 둔화되었으며, 2019년 2월 수치는 구매자들의 활동 수준의 확대 및 축소를 나타내 주는 임계치 50을 약간 상회했음.

    미국 연준이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미국 제조 부문 연준 제조업지수(Fed Manufacturing Index)와 공급관리자협회 ISM 제조업 지수는 급격히 둔화되었으며, 소비자 및 기업 신뢰지수 또한 올해 초에 급격히 하락했음.

  3. 제한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인플레이션 압력 제한이 아마도 미 연준의 금리정책 변화에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이었을 것임. 기존에는 미 연준이 고용시장 긴축으로 인한 점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 기대로 금리인상을 고려했으나, 현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인플레이션 수치가 실직적으로 상승하기 전까지는 통화긴축정책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

올해 초 Powell 의장의 금리정책 스탠스 변화 이후 지난 10주 동안,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들은 일부 완화되었음.

  1. 리스크 자산 시장은 급격히 회복되었으며, 전반적인 금융 여건도 지난해 12 월 미 연준이 금리 인상을 결정 했을 때 보다 개선 되었음.

    따라서 금융시장 여건은 더 이상 미 연준의 금리인상 보류 원인이 되지 않음.


  2. 미국과 글로벌 경제 데이터 혼조세
    경기 하방 리스크가 실제로 완화되고, 글로벌 경기 사이클의 재 가속 기조가 확인되고 있음. 특히 중국 당국의 부양책들은 중국과 이머징 마켓의 성장률을 안정시킬 것으로 전망. 또한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트럼프의 최근 낙관론, 유럽의 산업생산 데이터 개선, 그리고 미국 소비자와 기업 신뢰지수 회복이 확인되고 있음.

    글로벌 경기가 계속 회복한다면, 글로벌 경기 우려는 금리인상 보류의 원인이 되지 않을 것임

  3.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낮고,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 이후 더욱 완화
    최근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 데이터는 2월 핵심 개인소비지출 (PCE) 물가의 1.8% 감소를 암시해줌. 실제 인플레이션이 미 연준 목표치 2%와 멀어지면서 미 연준은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유지, 러셀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주 금리인상 전망을 올해 9월에서 12월로 조정. 파월 의장은 FOMC 정례회의 끝에 미 연준은 아직 물가안정정책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표명 앞으로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향후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

    실제인플레이션이미연준목표치 2%를자극할경우, 인플레이션은더이상금리인상보류의원인이되지않을것임.

미 연준은 글로벌 성장 재 가속의 초반부에도 금리인상을 보류 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시장에 중요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 다만, 이러한 낙관적 전망은 시장에 이미 반영되어 있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연방기금금리선물(Fed fund futures)은 시장의 미 연준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지만, 이는 현 경기 상황에 비해 지나치게 비관적인 해석이라고 판단.

미 연준은 경기 침체 (recession) 구간 밖에서는 금리를 인하 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이는 주식시장 악재로 작용. 다만, 1998년 후반에만 예외로 아시아 금융 위기와 롱 텀 캐피탈 (LTCM)사태로, 미 연준은 recession우려로 금리를 75bp 인하 시킴1. 당시 글로벌 금융시장 위기와, 핵심 PCE 물가상승이 1.2% 정도로 낮았다는 점을 감안 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금리인하 결정은 타당했음. 그러나, 현재 상황은 다르며, 경기지표 데이터를 분석 시,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글로벌 경기가 계속 회복하고 실제 인플레이션이 미 연준 목표치 2%를 자극할 경우 올해 금리가 1차례 인상될 가능성이 충분히 남아있다고 전망하며, 따라서 미국 국채 수익률은 현재보다 상승 할 것으로 예상. 국채는 경기 사이클 후반에서 multi-asset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다각화 역할을 해 줄 수 있지만 전술적인 관점에서는 현재 금리 민감도를 정상 수준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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